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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드디어 내가 움직였다.(feat.골뱅이, 비빔면, 골빔면, 오렌지)

드디어 내가 움직였다.

 

물론 다이어트를 위한 움직임은 아니다.

비빔면골뱅이..

이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움직였다.

이제 나와 골빔면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사진 못찍음 주의)

하나가 되기 전


재료 : 비빔면2개, 오이, 골뱅이1개(작은거), 오렌지

여기서 오렌지는 식후 간식이다. 

골빔면에 넣어볼까 고민도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물을 올렸다.

골뱅이를 까서 물로 헹군다.

원래는 헹구거나 삶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다이어트로 시작하여 이곳에 왔기에..

조금의 양심의 가책을 느껴 짠기를 없앴다.

내 혀만 칼로리가 낮다고 착각하면 된다.

 

그리고 골뱅이는 양념장과 미리 비벼두었다.

나는 후회했다..

왜 나는.............

설거지 거리를 하나 더 만들었는가..

도대체  나는!!!!!!

왜 그러하였는가...

물이 끓기를 기다리며 오이도 채를 썰어두었다.

나는 칼질을 못한다.

또한 집에 과도밖에 없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보글보글 물이 끓어서 면을 넣었다.

면 빼고 모든 준비를 다해서 할 일이 없다.

유튜브를 보며 기다렸다.

 

면이 끓었다.

유튜브를 보다가 쫄깃한 타이밍을 놓쳤다.

하지만 괜찮다.

입에 들어가면 다 똑같이 맛있을 거니까!!!!!

 

드디어 완성했다.

존맛탱구리구리너구리

역시 비빔면 하나는 아쉬워

양은 아주 적당했다.

 

후식으로 오렌지도 먹었다.

역시 모든 2개씩 먹으면 더 맛있는거 같다.

오늘도 참 행복했다.